설악 무산스님
MANHAE MAEUL
법명 : 무산(霧山) ㅣ 자호 : 설악(雪嶽) ㅣ 필명 : 오현(五鉉)
설악 무산 스님은 독립운동가, 승려, 시인으로 삶을 살다 가신 '만해 한용운 선사'의 자유, 평화, 평등, 생명존중 사상을 널리 선양하기 위하여 1996년 만해대상과 1998년 만해축전을 주창. 제정하였으며, 2003년 만해마을 조성을 주도하였다.
약력
| ㆍ1932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 ㆍ1939년 입산. ㆍ1966년 시조문학으로 등단. ㆍ1977년 설악산 신흥사 주지 역임. ㆍ1978년 시집 《심우도》 출간. ㆍ2007년 시집 《아득한 성자》 출간. ㆍ제4회 현대시조문학상(1992년) ㆍ제7회 남명문학상(1995년) ㆍ제16회 가람문학상(1996년) | ㆍ제42회 한국문학상(2005년) ㆍ제19회 정지용문학상(2007년) ㆍ제16회 공초문학상(2008년)등 수상 ㆍ저서로 《벽암록 역해》《무문관 역해》《선문선답》 죽는법을 모르는데 사는법을 어찌알랴》등이 있음. ㆍ1992년부터 2015년까지 조계종 원로의원,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조실, 백담사 소재 조계종 기본선원 조실 ㆍ2016.5.20 대종사 법계 품서 ㆍ2018년 5월 26일 입적(入寂) |
(오현 큰스님의 대표 시)
-제19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
하루라는 오늘
오늘 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